은유 작가의 '쓰기의 말들'은 소소한 일상에서 의미를 발견하고 낮고 작은 사람들과 공감하는 능력으로 독자들의 마음에 깊이 와닿는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책은 작가 자신의 쓰기 경험과 함께 니체, 조지 오웰, 신영복 등 다양한 작가들의 명언을 통해 독자들에게 쓰는 이유와 쓰는 사람이 되는 방법에 대한 지침을 제시합니다.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은 인공지능의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섬뜩한 가능성 또한 제시했습니다. 그때는 ‘만약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다면, 과연 인류는 어떤 미래를 맞이하게 될까요’라는 질문이 사람들의 큰 관심인 시기였다. 닉 보스트롬의 저서 슈퍼인텔리전스는 이러한 두려움과 흥미를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공상과학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는 초지능 시대를 그려내는 책입니다.
'수학자가 들려주는 진짜 논리 이야기'는 단순히 논리의 개념을 정의하고 설명하는 책을 넘어, 논리가 우리 삶과 사회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깨닫게 해주는 흥미로운 여정입니다. 저자 송용진 교수는 수학자로서의 경험과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논리의 역사와 발전 과정부터 실생활에서 논리를 활용하는 방법까지 쉽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소개합니다.
요즘 '인공지능'이라는 단어를 듣지 않은 날이 없을 정도로 인공지능 시대가 다가왔다. 하지만 인공지능이라는 개념에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과연 인공지능이란 무엇이고,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싶었다면 신정수 교수의 'AI를 위한 수학의 기초원리와 과학기술철학'이라는 책을 추천한다.
"수학자들이 강력 추천한 진짜 생활 속의 수학"은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저자 이승훈 교수는 쉽고 재미있는 예시를 통해 수학의 본질과 실생활에서의 활용도를 보여줍니다.
가장 흥미롭게 읽은 부분은 "트랜스포머를 위한 수학"입니다.
최승원 교수의 "그건 심리학적으로 맞지 않습니다만"은 심리학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고,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상황을 심리학적 관점에서 이해하도록 돕는 흥미로운 책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마치 깨달음을 얻는 듯한 기분이 들었고, 심리학에 대한 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과학을 요리한다!'는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31가지 과학 실험을 소개하는데, 특별히 과학 실험을 위한 도구가 필요 없다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방에서 사용하는 계량스푼, 냄비, 전자레인지, 체망 같은 조리도구만으로 실험할 수 있어 쉽게 따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설록현준이라는 유튜브를 운영하시는 유현준 교수님이 집필하신 책이다. 유현준 교수의 '공간의 미래'는 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의 공간이 어떻게 변해왔고, 앞으로 어떻게 변해나갈지, 그리고 어떻게 변해야 할지에 대한 통찰력 넘치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단순히 미래를 예측하는 책을 넘어, 저자는 인간 중심의 공간 구조를 제시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합니다.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발생한 국내 산업재해 근로자 중 재해자는 136,796명, 사망자는 2,016명으로 집계됨.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재해자수는 6,448명 증가, 사망자수는 207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산업재해 근로자 중 사망률보다는 생존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남(고용노동부, 2024).
-한편, 서울의 경우 2023년 산업재해자는 18,295명이며, 사망자는 199명임. 전년 동기 대비 재해자수는 340명 증가, 사망자수는 74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고용노동부, 2024).
-2023년 136,796명의 산업재해 근로자의 연령 분포 현황을 살펴보면, 10대부터 30대는 29,415명. 40대부터 50대는 57,812명이며, 50대 이상은 49,569명으로 나타나, 본 연구 대상자인 40-50대 산업재해 근로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됨.
-전동일과 김상용(2017)은 산업재해 근로자 중 재취업을 원하고 관련 서비스 욕구가 높은 유형은 나이가 많고 저학력자가 많으므로 노동시장에서 불리한 여건에 놓여 있어, 재취업 지원 서비스 필요성에 대해 언급함.
-40-50대 산업재해 근로자의 노동시장 재진입을 위한 서비스는 생계안정과 자아실현, 사회참여, 공동체 연대성 형성 등 측면에서도 의의가 있음.
-연구 대상자의 재취업 지원 서비스의 필요성을 서울시 정책, 사업, 프로그램 측면에서 탐색하기 위해 연구수행이 필요함.
-이를 위해 재취업 교육,훈련 프로그램, 심리사회적 재활 프로그램, 근로 유지 장려금 지원 등을 다차원적으로 검토할 수 있음.
-이에 본 연구를 통해 서울시의 40-50대 산업재해 근로자를 중심으로 재취업 지원 서비스 구축 의의를 탐색하고, 정책, 실천적 대안을 마련하고자 함.
들어가는 말
기독교강요』의 가치와 중요성은 아무리 언급해도 지나치지 않다. 本文은 『기독교강요』가 1536년부터 1559년까지, 6장에서 80장으로 增補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형식상의 변화를 고찰하면서 어떠한 요소들이 그러한 형식상의 변화를 야기했으며 그 과정에서 칼빈은 어떤 방식으로 그 상황을 해결하였는지, 그 의도는 무엇이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기독교강요』를 통해 칼빈이 자신이 겪어야만 했던 시대적 혼란과 아픔, 교회의 무질서를 어떻게 극복해나갔는지 살펴보는 것은 우리에게 좋은 지침이 될 것이다.
1.『기독교강요』형식 槪括
『기독교강요』초판은 1536년 3월, 바젤(Basel)의 인쇄업자 토마스 플라터(Thomas Platter)와 발타자르 라시우스(Balthasar Lasius)에 의해 출판되었다. 첫 부분의 네 가지 주제는 율법, 사도신경, 주기도문, 세례식과 성만찬에 대해 다루며 이는 루터의『소교리문답』(Small Catechism)형식을 借用한 것이다. 다섯 번째, 여섯 번째 장은 그릇된 성찬과 그리스도인의 자유에 관해 다룬다. 초판은 발행 후 1년도 채 안되어 매진되었다. 하지만 라틴어로 저술되었기 때문에 독자층은 지식인으로 한정되었다.
1539년에는『기독교강요』제2판이 출시된다. 이 두 번째 版 또한 라틴어로 출시되었고 내용은 초판과는 비교될 수 없는 완전히 다른 책으로 변하여 그 내용은 세 배로 증가했다. 1539년의 제2판은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인간에 대한 지식을 다룬다. 이 내용은 초판에서 율법에 관한 장에서 간략하게 다뤄지고 있었다. 제2판의 출간 직후 칼빈은 다시 이를 프랑스어로 번역하는 작업에 착수 했다. 이 번역서는 1541년 완성되었으며 훗날 17세기 프랑스의 언어 표현 양식에 변화를 주는 最高의 문서로 각광받는다. 이는 라틴어를 독해할 수 없는 프랑스 종교개혁자들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프랑스 개혁교회의 교리 지침서로써 널리 활용된다.
IRB 제안서
1. 날짜: 2019년 8월 28일
2. 연구제목: 탈식민주의적 선교 제시 (현상학적 연구를 중심으로)
3. 연구자 이름 및 연락처: 000, Abcdef Hoo (Abcded.Hoo@cst.edu / +82 000-0000-0000)
4. 연구 주심 교수: 000 박사 (abcd@usask.ca)
부심교수: 000 박사 (abcd@cst.edu)
5. 연구기간: IRB 승인 이후~ 2019년 12월 1일
6. 연구목적: 본 연구는 탈식민주의 담론의 관점으로 선교 현장을 살펴보고, 한국 선교사들에게 나타나는 서구 제국주의적인 모습과 ‘한국형 선교’의 가부장적 억압을 인식하는 것을 기초로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현지인에 대한 선교사의 타자화 자세와 억압적인 태도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극복함으로써 현지인과 선교사가 차별이 없는 평등한 관계인 동시에 상호 의존적인 관계라는 전제로 서로 존중하고 협력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고자 함에 있다. 더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현지 교회와 신자들이 선교의 주체적인 존재로서 스스로 세워질 수 있는 임파워먼트(empowerment)의 전략 및 실천적인 방안을 제안하는데 그 목표가 있다. 연구 목적의 달성을 위해서 내가 선교사로 몸담았던 000 교회 교인들 가운데 연구 대상자를 선정하고, 심층면담을 진행하여 그동안 5명의 선교사를 각각 경험해 본 교인들의 생각을 알아보고, 현지 교인과 선교사 간에 어떠한 영향을 주고받게 되었는지 그 현상과 경험을 정확하게 기술하고 분석하여 의미를 도출하고자 한다.
7.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의 참여자는 000교회 교인들로서 연령대와 성별의 비율을 균형있게 맞추고자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도자 그룹과 평신도 그룹에서 각각 5명씩 연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이들을 선정할 것이다. 왜냐하면 지도자 그룹은 평소 선교사와의 대화를 통해 어느 정도 관계가 형성
가마쿠라 시대(1192-1392년)는 헤이안 시대 뒤를 잇는 시대로 무로마치 시대 바로 앞이다. 헤이안시대가 천황과 귀족의 시대라고 한다면,가마쿠라 시대는 무사들의 시대였다. 동일본 지역의 무사들이 서쪽의 귀족 세력에 반기를 들고 일어나 지금의 동경 부근에 있는 가마쿠라(鎌倉)에 막부를 세웠다. 동경에서 가마쿠라 까지는 서남쪽으로 약 50km 떨어져 있는데 열차로 1시간 거리다.
이 시대는 또 원나라가 고려와 함께 연합함대를 편성하여 일본을 침공한 시기이기도 하다. 1271년에 건국한 원나라가 1274년과 1281년 두차례에 걸쳐 일본을 공격하였으나 실패하였는데 그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갑작스럽게 불어 닥친 태풍이었다. 일본 사람들은 이 태풍을 ‘가미카제(神風, 신풍)’이라 부르고 외국 군대를 물리쳐준 ‘일본의 신’에 열광하였다.
잇펜(一遍, 1239-1289)은 바로 이러한 분위기에서 종래와는 다른 모습과 교리로 사람들 앞에 나타났다. 그는 오로지 염불만 외우면 극락왕생을 한다고 주장하는 염불승이었는데, 그의 염불은 춤과 악기까지 동원한 역동적인 염불이었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시장 한 구석에 집단적으로 모여서 북과 꽹과리 등을 치고 춤을 추면서 ‘나무아미타불’을 열심히 외쳤다. 그러한 종교의식을 사람들은 ‘춤추는 염불(踊念佛, 오도리넨부쓰)’이라고 불렀다.
잇펜은 “염불을 하면 부처도 나도 구별이 없어진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이라고 하면서 염불을 권했다. 또 ‘나무아미타불’이라는 6자의 이름은 한번만 염불을 하더라도 사람을 구하는 효험이 있다고 하였다. 그가 36세가 되던 해에 자신을 잇펜(一遍)이라고 칭한 것은 바로 ‘한번(一遍)’이라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다. 나무아미타불을 ‘한번’만이라도 외우면 누구나 정토에 왕생한다는 것이다. 염불의 횟수는 중요치 않다고 하였다.
사이초의 큰 포부
일본 천태종(天台宗)을 개창한 사이초(767-822)는 앞서 소개한 구카이와 함께 헤이안 불교의 양대 산맥을 이룬다.
보통 일본불교사를 소개하는 서적들은 사이초를 먼저 소개하고 구카이를 소개한다. 사이초 나이가 더 많고, 불교를 접한 시기도 빨랐기 때문이다. 803년 사이초와 구카이가 나란히 당나라에 파견되는 견당사 배에 올랐을 때, 사이초는 이미 지도자급 승려의 위치에 올랐지만, 구카이는 그 때 거의 알려지지 않은 신참 유학승에 불과했었다. 그러므로 일본불교사에서 사이초가 구카이보다 먼저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필자는 먼저 구카이를 소개했다. 이렇게 구카이를 먼저 소개하고 사이초를 나중에 소개하는 것은 구카이가 당나라에서 들여온 밀교가 사이초의 천태종보다 먼저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 사이초 자신도 구카이를 스승으로 모시고 밀교를 배울 정도였다. 이러한 영향은 현대까지 미치고 있는 것 같다. 일반적으로 일본에서 사이초보다 구카이가 더 많이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또 구카이가 나라불교 쪽과 사이가 좋았고 귀족층의 지지를 받았던 반면에 사이초는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나라불교와 투쟁을 하는 입장이었다. 사이초의 시대는 아직 오지 않았던 것이다. 사이초의 사상이 꽃을 피운 것은 그가 사망한 이후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유산은 히에이산의 엔랴쿠지(延曆寺)에 남아, 나중에 그곳으로 진리를 구하러 올라오는 젊은 이들에게 전해졌다. 그러한 젊은이들 가운데 훌륭한 승려들이 많이 나와, 가마쿠라 이후 일본 불교는 사이초의 압도적인 영향을 받았다.
그런 점에서 일본 불교의 흐름을 구카이 → 사이초 → 가마쿠라 불교로 정리해보려는 것이다.
사이초의 핵심적인 사상은 무엇일까?
사이초는 19세가 되었을 때, 나라의 도다이지에서 국가로부터 공인
된 승려 자격을 획득하였다.(785년)
1.1 연구배경
미세유체공학(Microfluidics)은 극미량의 유체의 흐름과 관련된 현상을 연구하는 분야로, 이는 주로 밀폐된 공간에서 유체의 미세한 특성을 다루는 학문이다. 이 분야는 미세한 채널 또는 공간에서 액체나 기체의 이동, 혼합, 분리 등을 연구하며, 그 미세한 규모 때문에 새로운 물리적 현상을 관찰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Stone et al., 2004).1 이는 다양한 실험과 응용이 가능하며, 빠르고 정확한 실험 결과를 도출하는데 큰 이점이 있다.
또 다른 한편으로, 미세유체공학은 소형화된 실험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소재와 비용의 절약, 그리고 더욱 정밀한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실험 효율성이 향상되고, 바이오의학부터 화장품, 식품 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고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El-Ali, Sorger, and Jensen, 2006).
Ⅰ. 서 론
1. 연구의 배경
문재인 정부는 출범과 함께 지방분권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하여 지방정부로의 권한이양과 재정분권을 추진한다고 한다. 향후 30년 안에 시군구의 37%, 읍면동의 40%가 사라진다는 통계가 발표(한국고용정보원, 2018) 되었다. 수도권 위주의 불균형 성장은 대한민국의 위기를 불러왔고, 위기에 대한 해법으로 지방자치를 발전시키는 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자치분권이 된다고 해서 전국의 모든 지역이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균형발전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통해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이 같이 가야 한다는 것이다.
지방자치는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함께 제헌헌법에 의해 보장되었으며 1949년 7월 4일에 지방자치에 관한 기본법인 「지방자치법」이 제정·시행되었다. 그러나 지방자치가 제대로 정착하기도 전에 1961년 경제발전 5개년계획으로 「지방자치에 관한 임시조치법」이 제정되어 지방자치법의 효력이 30년 가까이 유보되기에 이르렀다. 그 후 우여곡절 끝에 1988년 4월 6일에 「지방자치법」에 의한 지방자치의 역사가 재개되었고, 1991년 지방선거를 실시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지방자치가 본격적으로 출범하기에 이르렀다.
<중 략>
Ⅲ. 위기를 이겨낸 지방자치단체 사례
1. 사례의 제안
현재 대한민국은 수도권 공화국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비정규직이 644만 명이고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하고 연애·결혼·출산·인간관계를 포기하는 심각한 사회현상에 직면해 있다. 오직 수도권으로만 몰리는 비정상적인 현실에서 지방의 부동산은 빈집이 늘어 나는데, 수도권의 집값은 정상적인 직장인이 저축해서 내집 장만을 하기에는 감당할 수 없는 현실에 마주해 있다.
대한민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방이 살아야 한다. 수도권에 몰린 인구를 지방으로 분산하고 기업을 지방으로 유치한다면 지방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지방도시를 전국에 또는 해외에 알릴 수 있다면 지방도시가 살아 날 수 있기도 하다. 이하에서 국내 및 해외의 사례를 참고하여 지방도시가 21세기에 직면한 지방소멸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자 한다.
1. 연구 배경
극장 산업은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것이고, 미국에서는 영화 산업이 크게 발전한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이유로 유럽이나 북미의 기업들이 전 세계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베트남 시장에서는 이와 달리 상황이 다르다. 2015년 기준으로 베트남에는 총 377개의 상영관이 있었는데, 이 중 CJ CGV(이하 CGV)가 196개, 롯데시네마가 86개를 보유하며 한국 기업이 시장의 약 75%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GV는 경쟁사인 롯데시네마보다 3년 늦은 2011년에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고, 현지 극장 사업자인 메가스타(Megastar)를 인수하여 시작하였다. 이후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현재까지도 시장 점유율에서 압도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CGV의 해외 사업은 처음부터 순조로운 것이 아니었다. 처음으로 진출한 중국 시장에서는 2006년에 합작 법인을 설립했지만, 중국 정부의 외국 기업에 대한 차별과 규제, 현지 기업들과의 강력한 경쟁으로 인해 5년 동안 10개의 극장도 개관하지 못했다(한국경제신문, 2015).
CGV는 중국 시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신흥시장인 베트남으로의 진출을 결정했다. 그러나 베트남에서도 초기에는 국민 소득의 낮음으로 인해 영화 관람 문화가 미성숙하고, 정치적으로 민감한 영화 상영 규제, 세분화되지 않은 영화 관람 가능 등급 제도, 영화 파일의 불법 다운로드와 유통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GV는 인수한 현지 영화사업자의 영업망을 기반으로 본사의 적극적인 경영 지원과 현지화 정책을 통해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베트남에서 제1위의 극장 사업자로 입지를 다졌다(백서인 외, 2015). 이러한 점에서 CGV의 베트남 진출은 한국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인수합병을 통해 성공적으로 선도자의 지위를 구축한 흥미로운 사례라고 할 수 있다.
Ⅰ. 서론
국제결혼의 증가로 인해 다문화 가정의 비율이 높아지고 다문화 가정의 자녀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의 80%가 한국인 남편과 외국인 아내로 구성되어 있어, 자녀 양육의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어머니가 외국인이라는 점은 여러 어려움을 발생시킨다. 실제로 다문화 가정 유아의 언어능력이 일반 가정 유아에 비해 지체되고, 어휘력이 부족하며, 읽기 유창성과 쓰기 능력이 떨어지고 발표 능력에서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여성가족부의 전국 다문화 가족 실태 조사에서 다문화 가정의 초등학생 자녀 양육 상 가장 필요한 지원으로 기초교과지도와 한글 교육이 나타나고 있다...
<중 략>
Ⅲ. 연구방법
본 연구는 한글 읽기/쓰기 능력 향상을 위한 학습치료 프로그램이 다문화 가정 초등학생의 읽기와 쓰기 능력 향상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설계이다. 실험군에는 다문화 아동을 위한 학습 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였고, 대조군에는 어떠한 처치도 실시하지 않았다.
신청을 통해 9명의 아동이 선정되었으며, 이들은 다음의 세 가지 기준에 충족되는 아동이었다. 첫째, 한국인 남편과 외국인 아내로 구성된 다문화 가정의 아동, 둘째, 한국 웩슬러 지능검사를 실시하여 지능이 70이상인 아동, 셋째, 기초학력에 어려움이 있는 아동이다. 대조군은 참가희망자를 모집하여 총 8명이 선정되었고 사후검사를 실시하였다.
2013년, 천주교 신부 및 사제들이 사회적 불의를 비판하며 미사 집회를 하자 정권과 보수 세력은 입을 모아 ‘종북’ 낙인을 찍으며 정교분리(政敎分離)를 강요했다. 경제적 이익을 위해 가장 정치적으로 권력과 결탁하며 ‘정교일치’적 모습을 보인 이들이 표리부동하게도 정교분리를 이야기 하는 것이다. 그들은 보수 교회들이 기독교 정당을 창당하며 종교인 과세금지와 은행 금리 인하 법안을 추진하겠다던 매우 정치적인 활동에는 공식적으로 아무런 비판이 없었다.
현 한국의 다수 기독교회는 성장주의 일로에 있다. 교세확장에 혈안이 된 목사, 물질축복 중심의 기복신앙으로 천착해 '부'와 '명예' 축적을 염원하는 세속화된 교회, 대형교회의 거금횡령 및 투기자본 운영 등 수많은 부정이 존재한다. 예수의 가르침대로 역사적 상황의 인식과 함께 낮은 곳에서의 연대 역할을 수행하기보다는 개인의 안위, 보신주의에 더 많이 기울어져 있는 듯 보인다.
<중 략>
성서에서 드러나는 예수의 가르침을 학술적으로 살펴보건대 작금의 현실 (대형) 기독교는 ‘바리사이’인들의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 성서에 그려진 예수는 생전에 제도권에서 소외되고 배제되어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힘을 잃은 약자들의 편에서 부덕한 정권에 저항하는데 일생을 바쳤고, 그 삶을 실천하라고 제자들에게 설파하였다. 하지만 오늘날 다수 기독교회가 대한민국의 약자(비정규직 노동자, 장애우, 여성 등) 편에 서서 정치적 저항을 주도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정치경제 권력과 교회의 결탁으로 인해 성서적 근거나 프로테스탄티즘을 벗어난 방식으로 수행되고 있는 오늘날 기독교 시스템의 배경과 계보의 역사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근대 한반도의 기독교 수용부터 현대까지 이루어진 한국 기독교의 정치, 경제, 사회적 배경을 되짚어 보고, 권력과의 결탁 과정을 살펴보는데 본 논문의 목적이 있다.